극단 성북동비둘기 기획·제작

<하녀들 apply to a play>

극단 성북동비둘기 올 시즌 마지막 작품 <하녀들>, 121() 개막

프랑스를 대표하는 전위 작가 장 주네 원작 하녀들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창작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전위와 실험의 상징, ‘연극실험실 일상지하에서의 마지막 공연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2015년 마지막 작품인 <하녀들 - apply to a play>이 오는 121()부터 27()까지 서울시 성북동 자락에 위치한 연극 실험실 일상지하무대에 오른다.

 

언제나 파격혹은 전위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연출가 김현탁과 그가 이끄는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김현탁의 산불> <메데아 온 미디어> <세일즈맨의 죽음> <헤다 가블러> <하녀들> <열녀춘향> <자전거 Bye Cycle><잠자는 변신의 카프카>등 국내외 고전명작들을 도발적인 시선과 날카로운 감각으로 재구성한 무대들을 선보여 왔다. 해체를 기반으로 하는 고유의 미학과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작품마다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켜 온 그가 올 해 마지막 작품으로 <하녀들 apply to a play>을 선택했다.

<하녀들 apply to a play>20세기 문학 최고의 문제적 작가로 불리는 장 주네의 대표작 하녀들을 실험적인 감각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작품은 단순한 각색이 아니라, ‘연극이란 모티브를 하나의 주제로 끌어 들여 파격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매순간 '실제'로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처럼 사실 그 모든 것은 전부 '연극'에 불과하다. <하녀들apply to a play>은 바로 이 겹침과 혼돈에 대한 격렬한 폭로이고자 한다. 애초에 수많은 극중극의 겹침으로 이루어져 있는 <하녀들apply to a play>은 그 세계 속에서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하녀라는 인물들은 누구이며, 그들의 실제 감정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한다.

 

한편, 이번 작품은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거점 연극실험실 일상지하에서의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연극실험실 일상지하는 대학로가 끝나고 성북동이 시작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시작도 그러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역시 거친 콘크리트 천장과 기둥, 시멘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난 그냥 지하실이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고 조명시설도 변변찮은 이 공간에서 “‘오늘, 우리의 문제로 다시 조명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수많은 국내·외 원작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고, 기존 형식과 충돌하는 새로운 표현 양식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 하지만 기반이 허약한 단체의 누적된 적자와 지역의 개발로 인해 천정부지로 치솟는 공간 임대료 등의 이유로 이번 공연을 끝으로 성북동비둘기의 치열한 작업공간이었던 연극실험실 일상지하는 김광섭의 시 성북동비둘기처럼 지난 시공으로 들어간다.

 

앞으로 극단 성북동비둘기 어떤 행보를 하느냐가 중요해졌다. 그것은 어렵게 태어난 자생적 아방가르드의 날개 짓이 여기서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한 단체의 색깔을 만들어 가는 데 그들만의 공간은 거의 절대적이다. 그 절대적 지지기반을 잃을 위기에 처한 2015년 성북동비둘기의 마지막 공연이 곧 시작된다.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하녀들apply to a play>은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미소나눔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문의 02-766-1774)

 

(사진 제공:극단 성북동비둘기)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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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자전거 - Bye Cycle>로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하고, <열녀춘향>을 통해 많은 평론가와 관객들의 호평속에 2015년 가장 기대되는 극단으로 평단의 평가를 받고 있는 극단 성북동비둘기2015년 시즌 두 번째 작품으로 아이스킬로스 원작의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를 공연한다.

 

본 공연에서 프로메테우스는 공적 영역의 필요성을 믿고, 인간들에게 불을 가져다주려고 부단히 애쓰지만, 사적 영역이 무한히 확장된 인간들은 그 실체를 외면해버리거나 잠시 관심을 가졌다가도 이내 자석에 이끌리듯 다른 곳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 본 공연을 통해 우리가 스스로를 살아내고 있는지, 자신과 주변을 응시하고 판단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5월 6일부터 예술공간 서울에서 시작되는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신작<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가 기대되는 이유는  연극과 연극 바깥 사이의 경계 위에서, 연극성을 끝없이 의문에 부치며 실험을 거듭하는 동시에 순수 연극 정신을 또한 치열하게 추구해가는 작업을 하는 극단의  <자전거 - Bye Cycle>,  <열녀춘향>에 이은 신작 공연이기 때문이다.

 

 

 

 

 

공연개요

공 연 명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공연기간

20150506() ~ 0514()

공연시간

~8/ 토요일 3, 6/ 일요일 3/ (10)

공연장소

예술공간 서울

관람연령

13(중학생)이상 관람가능

러닝타임

60

티켓가격

일반 20,000, 대학생 16,000, 고등학생 10,000

공연문의

02) 766-1774 / 010-6311-5751

Creative

원 작

아이스킬로스

연 출

황동우

출 연

이진성, 김미옥, 김명섭, 신현진, 김성혁, 이송희

기술감독

서지원

조명감독

김은주

진 행

김유현

기 획

지대현

조 연 출

조서희

제 작

극단 성북동비둘기

예 매 처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싸이월드클럽 : club.cyworld.com/bee2gee

페 이 스 북 : www.facebook.com/bee2kee

 

 

 

(사진제공:극단 성북동비둘기)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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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연극정신과 실험적 무대를 추구하며 아름다운 연극을 만드는 극단 성북동비둘기가 2014년 마지막 날개짓으로 헨릭 입센 원작 <헤다 가블러>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릭 입센의 대표작 중 하나로, 헤다 가블러라는 여자 주인공이 미모와 재기를 타고 났으면서도 강렬한 에고이즘으로 인해 자신과 남을 모두 파멸시켜 버리는 모습을 그린 1890년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헤다가 자아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과 의식흐름의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는 것의 원인을 그녀가 어머니 없이 군인 아버지와 함께 여성으로서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또 지나쳤다는 점에서 찾아보고 그 비극적 결말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함으로써, 극단 성북동비둘기 작업의 주요 화두인 새로운 연극적 형식의 탐구에 더욱 힘을 가하고자 하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 시월에서 12월 10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문의 010-6311-5751

 

 

 

공연 개요

 

공연기간 - 2014년 12월 10일(수) ~ 12월 28일(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6시 / 일,공휴일 3시 /  월 쉼 (총20회)
공연장소 - 대학로 소극장 시월 
원작 - 헨릭 입센
창안,연출 - 김현탁
출연 - 김미옥, 최우성, 김명섭, 신현진, 김성혁, 정수라, 최지혜
홍보물디자인 - 김지혜, 김윤영
무대진행 - 안지영, 조서희
조연출 - 황동우
기술감독 - 서지원
기획 - 지대현
티켓가격 -  일반 30,000원, 대학생 21,000원, 중고생 15,000원
주      최 - 씨어터그룹 성북동 비둘기
후      원 - (사)한국소극장협회, 서울특별시
공연문의 -  010-6311-5751
club.cyworld.com/bee2gee
https://www.facebook.com/bee2kee

 

 

 

 

 

(사진 제공:극단 성북동비둘기)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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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60분의 시간 경험,연극<자전거>!

 

 

공연장을 찾는 관객은 어떤 공연일까? 공연이 재미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공연장에 도착한다. 연극<자전거>는 그 어떤 상상이상의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무대와 마주 한 관객석 그리고 무대 한쪽으로  5명씩 양측 10명의 관객은 무대를 마주 보고 공연시간 내내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한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지 않으면 발전 기능을 갖춘 영사기의 빛이 암흑으로 변하면서 공연으로 지켜봐야 할 역사의 기록을 볼 수 없다.
윤서기의 경험담을 계속 들으려면 페달을 밟아야 하고 페달을 밟는 행위는 관객 스스로 연극에 대해 질문하고 스스로 생각하도록 한 제작진의 특별한 장치이다. 페달을 밟지 않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은 이중적인 태도로 역사에 방관한 역사의 방관자적 모습이기도 하다.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처럼 페달을 밟은 관객은 등이 땀으로 흥건하다.배우들은 60분을 쉴새없이 달린다.
지금까지의 올림픽의 개최국과 참가인원을 큰소리로 말하고 우승국의 유니폼을 입은 배우는 제일 선수로 달려 나오면서 자기 나라가 우승국임을 선포한다.배우들의 호흡은 턱 밑까지 차오르고 헉헉 거리는 거친 숨소리는 공연장을 메운다.
관객의 박수소리와 배우들의 거친 숨소리가 한데 공존한다.공연이 끝나면 관객의 박수소리가 공연장에 메아리친다.

 


스토리 위주의 공연이 아니라 원작이 십여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져 퍼포먼스 위주인 연극<자전거>는 지난 6월 루마니아 시비우 국제연극제,7월 싱가포르 아트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메디아 온 미디어>를 성황리에 공연한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올해 첫 국내 공연 작품이다.

 


<자전거>는 윤서기의 ‘사적인 기억’과 그의 앞 세대가 남긴 ‘역사적 상흔’의 연극적 겹침을 다룬다. 윤서기의 할아버지는 친일 인사였고, 아버지는 인공 피해자였다. 또 그에게는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을 등기소에 갇혀 불에 타 죽게 한 데 일조한 죄책감으로 제삿날이면 사금파리로 얼굴을 그어대는 당숙이 있다. 그 모든 과거의 그림자에 질려 제삿날 귀가를 늦추는 동안, 윤서기는 상처를 딛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결국 자기 자신의 밑바닥을 만나고 만다.  이후 그 충격을 외면하기 위해 그는 그날 밤의 기억을 잊었고, 그 가라앉은 기억의 더께를 다시 들추려 하는 현재의 시점에서
작품은 시작된다. 10월 1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무대]

 

 

 

[티켓]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약도]

 

작품명   : 자전거 Bye Cycle (201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원  작   : 오태석
창안/연출: 김현탁
드라마터그: 목정원
공연장 :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공연일자: 2014. 10. 01. ~ 10. 12.
공연시간: 월~금 8시 / 토.일 3시 (총 12회 공연)
소요시간: 70분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관람등급: 고등학생이상 관람가
제  작  : 극단 성북동비둘기
후  원  :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출  연  : 이진성, 성석주, 김미옥, 최수빈, 최우성, 김명섭, 신현진, 김진아, 허솔, 김성혁 
기술감독: 서지원
인쇄물디자인  : 김지혜
조연출  : 황동우
기  획  : 지대현
예매처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 미소나눔티켓  
예매 문의 : 극단 성북동비둘기 (010-6311-5751)

 

 

(사진 제공:극단 성북동비둘기)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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