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사랑의 감동을 전하는 손숙,이순재,고인배의 연극<사랑별곡>!

 


추억도 새록새록 솟는다는 이 가을에 잔잔한 사랑의 감동을 전하는 연극 <사랑별곡>이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2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사랑별곡>은 노부부 각자의 가슴에 묻어둔 진심과 아련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강화도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우리네 부모님의 ‘정(情)’과 ‘한(恨)’의 정서를 무대에서 군더더기 없이 풀어내는 작품이다.
화려하지 않아 순수하고 늘상 보아왔을 법한 시골 노부부의 삶속에 담겨진 속내가 관객앞에 펼쳐지면 잔잔한 감동이 전해진다.무대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노부부의 안방과 마당에 걸려 있는 빨랫줄의 빨래.그리고 플라스틱 지붕 처마위로 쏟아지는 빗줄기.집 밖으로 뻗은 골목이 세상과 동떨어진 시골 노부부의 모습과 닮아 있다.무대에는 실제로 빗줄기가 처마위로 떨어져 사실감을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기존 작품 내용에 잠자리에 든 노부부의 등장 장면부터 손숙 배우가 방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오며 뱉는 "바람이 다녀 갔나 보네"하는 프롤로그는 지난 세월을 가슴에 품고 살았던 어떤 사랑에 대한 암시를 나타내고,고인배 배우가 무대 마지막 장면에 지난 세월을 회상하는 에필로그를 추가해 보다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재정비했다.
엄마의 사랑,아버지에 대한 원망,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이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처럼 관객들의 마음을 적신다.무대에 실제로 내리는 가을비가 또 그렇다. 연극 <사랑별곡>은 죽음을 문턱에 두고도 하루하루를 미련으로 살아가고, 그렇게 지나온 세월 때문에 미안함으로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 편의 시같은 무대로 펼쳐내고 있다.


젊은 시절 아내 ‘순자’의 속을 무던히도 썩였던 ‘박씨’역으로 2년 만에 연극 <사랑별곡>과 조우한 배우 이순재는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함으로 깊어진 감정연기를 선보일 예정이고,최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 온 배우 고인배는 2010년 초연에 이어 ‘박씨’역을 다시 한 번 맡아 섬세한 디테일과 진실한 대사로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인다.배우 손숙은 한 평생 자식과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순자’역을 원캐스트로 맡아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보는 듯 ‘순자’의 삶의 무게를 몰입도 높은 연기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출연하는 배우들의 맛깔스런 감초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올 가을 가족,친구,연인 누구와 보더라도 가슴 뭉클한 순애보를 진한 감동으로 선사받을 연극 <사랑별곡>은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02-744-4331로 하면 된다.

 

(포스터이미지=극단 수/ Story P 제공)

 

 

 

[시놉시스]
 
평범한 사람들이 부르는 삶의 노래 ‘사랑별곡’

 

시골의 어느 장터, 내리쬐는 뙤약볕을 가리는 다 부서진 검정 우산 아래,
한 평생 웅크리고 앉아 그 자리를 지켜 낸 노년의 순자.

 

증손자 돌잔치를 마친 어느 날. 고단한 낮잠을 청하던 순자에게
젊은 시절 자신을 구하다 불구가 된 김씨가 찾아와 함께 떠나자 하는데…

 

오랜만의 해후에 반가운 마음도 잠시,
순자는 남편 걱정, 자식 걱정, 집안일 걱정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과연 순자는 김씨를 따라 나서게 될 것인가…?


 

 

 

[공연사진=극단 수/ Story P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오늘의 출연 배우]

 

 

 

 

 

 

 

[무대]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황세원,김성미,이수미 배우

 

 

좌로부터 배상돈,김성철 배우

 

좌로부터 노상원,정재성 배우

 

 

 

손숙 배우

 

 

좌로부터 고인배,손숙 배우

 

 

 

 

 

[티켓]

 

 

 

공연명:연극 <사랑별곡>   
공연장: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공연기간:2016년 9월 4일(일) ~ 10월 1일(토)    
공연시간:화,목,금 오후 8시 / 수 오후 4시,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공휴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9/14(수) 공연없음)   
티켓가격:전석 60,000원   
관람연령:만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00분 (인터미션 없음)   
크리에이티브팀: 작_ 장윤진 | 연출_ 구태환 | 조연출_ 이범석, 노현열
                무대디자인_ 신종환 | 조명디자인_ 남진혁 | 음향디자인_ 안창용 | 음악감독_ 김태근
                의상디자인_ 임예진 | 분장디자인_ 임영희    
출연진:이순재, 손숙, 고인배, 배상돈, 정재성, 김성미, 김현, 황세원, 이수미, 김성철, 노상원    
공연예매: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Story P (02-744-4331)   
주최/제작:극단 수(秀)   
후    원:창라이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지    원:㈜사람과문화건축사사무소   
홍보마케팅:Story P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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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여진 극본과 해학적 에로 블랙코미디 연극<수상한 궁녀>!

 

 

<수상한 궁녀>제목이 주는 야룻함에 그저 그러려니 하고 무심코 들어간 연극은 잘 짜여진 극본과 사실적인 무대 의상에 한번 놀라고 연극이 주는 재미는 물론 권력에 짓밟힌 수 많은 민초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낸 교훈적인 이야기에 두번 놀라게 된다.
10년째 왕자를 생산하지 못하는 임금은 이미 '씨없는 임금'으로 치부되고 처녀들을 조달하던 제조부장과 내시 중의 최고
우두머리 상선은 전전긍긍하던 차에 아들만 15명을 낳은 흥부네 집으로 찾아가 흥부 처를 감언이설로 꼬드겨 왕의 씨받이로 궁으로 데려 온다.
중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궁으로 들어 간 흥부 처는 왕자를 생산하지만 그녀는 결국 모든걸 잃게 된다.


흥부 처의 몰락을 가져다 준 권력자들은 우리네 정치사를 닮아 있고 ,그동안 권력의 앞잡이들에게 속아 넘어간 민초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있다.그래서 폭소와 함께 그 근본 속성은 슬픈 연극이다.남편과 아이들만 생각하던 흥부 처에게 '왕자가 없는 왕에게 아들 15명을 낳은것은 대역 죄인'이라며 협박하던 상선과 제조부장은 총과 칼만 없을뿐 어리숙한 백성을 협박하고 찬탈하는 권력자들의 표본처럼 느껴진다.극 중 상황들에 연이어 터지는 폭소와 흥부가족들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사랑은 코미디를 좋아하는 관객은 물론 감성적인 힐링을 원하는 관객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연극 무대에 마당놀이의 해학을 덧 씌우고 여기에 무엇인가 소외된다고 느끼는 수 많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 잡으며 연극적 충실성도 갖춘 공연으로 연일 관객을 불러 들인다.


연극 <수상한 궁녀>는 작가 겸 연출 한윤섭이 흥부이야기를 모티브로 마당놀이 형식을 빌린 독특한 한국형 블랙코미디로 위정자들에 일침을 가하는 메시지를 담아 , 작품상 수상, 연기상 수상 등 여러 예술제의 귀감으로 주목받는 등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 전국 고마나루 향토연극제“에서 단체상 금상 수상과 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 spaf에서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된 한윤섭이 작, 연출을 맡고,“2016신춘문예 단막극전, 클래식 전” 등 우수예술작품을 주로 소개해 온 공연기획사 “후플러스“(대표 이준석)가 공동 제작하였다.
8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되며 단체관람 및 공연 문의는 후플러스 0505-894-0202 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후플러스 제공)

 

 

[줄거리]

 

10년째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임금의 수많은 후궁들.
처녀들을 임금에게 조달하던 제조부장에게 후사가 없음을 책임지라며 죽음을 예고 받는다.
고민하던 제조부장은 더 이상 올릴 처녀가 없자, 아들 잘 낳기로 소문난 흥부의 집으로 찾아가 흥부 처를 처녀인 냥 임

금에게 바쳐지게 되어 흥부 처는 궁궐로 들어가게 되는데,
가난에 간신히 수락하였으나 아들 낳기 전문 처녀라는 웃지 못 할 상황들이 속출한다.
서둘러 아이를 낳아주고 가족에게 돌아갈 궁리만 하던 흥부처는 정통성을 이으려는 왕권 파와 아이를 낳지 못한 중전과

후궁들 파의 거대한 정쟁에 휩싸이게 되는데,..

 

 

[공연사진:후플러스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무대]

 

 

[커튼콜 사진]

 

 

 

 

김인문 배우(제조부장/예조판서 역)

 

권세봉 배우(상선 역)

 

김은실 배우(중전 역)

 

김대진 배우(도승지 역)

 

고인배 배우(임금 역)

 

 

 

전지혜 배우(제일 아래 흥부처 역)

 

 

 

 

<공연개요>
공 연 명:<수상한 궁녀>
공연기간:2016년 5월 17일 화~8월14일(일)
공연시간:화,목,금 20시 / 수 16시, 20시 / 토,일 16시, 19시(월요일 공연없음)
공연장소:대학로 공간 아울
관람대상:12세 이상
러닝타임:90분
출    연:고인배, 김대진, 위명우, 전지혜, 김은실, 권세봉, 태준호, 차두리, 김서년, 이승훈,
            김인묵, 마정덕, 유승철, 신영은, 이하늘 등
제   작 : H.project (에이치프로젝트) / 대학로 공간 아울 / ㈜Who+ (후플러스)
주   관 : ㈜Who+ / 기획 : 이준석 / 홍보 : 이창원 / 홍보지원 : PDAce2기 / 작.연출 : 한윤섭 /
           조연출 : 차의창 / 무대감독 : 김현중 / 무대디자이너 : 민병구 / 음악 : 김은지 /
           의상디자인 : 김정향 / 소품디자인 : 이보라 / 조명디자인 : 임우섭 / 음향오퍼 : 노경하 외
관 람 료:균일 자유석 40,000
특별할인:예술인과 동반인 포함 1인 1만원씩
              청소년,대학생,장애인,국가유공자,군인,경찰 본인과 동반인도 1인 15,000원 씩
              대학생 단체 20인 이상 1인 1만원 씩
공연장르:블랙코미디 연극
후    원:하이트진로, 리엔케이, (사)한국사보협회, 키스포토, 홍보지원_PDAce2기
주    관:Who+(후플러스) 0505-894-0202  whoplus@daum.net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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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의 연극 <바냐 아저씨>,밀도있는 농익은 연기 돋보여!

 

<바냐 아저씨>는 '바냐 삼촌' '바나 야저씨'등으로 여러 극단이 발표한 안톤 체홉 원작의 시골생활극으로 희극이지만 비극적인 색채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바냐 자신으로 보면 평생을 바친 자신의 젊음에 대한 실망은 비극적인 일면이기도 하다.사실적인 묘사가 두드러진 안톤 체홉 작품의 특징이 여기서도 나타난다.
대학로를 주릅잡던 전설들이 모여 입소문으로 인기리에 마친 아트원씨어터 공연에 이어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앵콜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기주봉이 바냐 역으로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의 대표 김지숙이 엘레나를 맡아 엘레나를 향한 바냐의 짝사랑과 아스뜨롭의 자신에 대한 애정을 절제와 완숙미로 이끌고 있다.
평생을 누이의 매제에 대한 헌신과 봉사로 일군 땅을 매제가 팔겠다고 하자 분노한 바냐는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지만 엘레나에 대한 연정과 어머니에 대한 애정때문에 이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평생을 바친 노동에 대한 헌신이 배신으로 돌아 오자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을 망쳤어!"하며 절규하는 바냐의 모습은 마치 관객 모두의 지난 삶에 대한 회한을 담은듯 탄식이 메아리진다.의사 아스뜨롭이 엘레나에게 떠나기전 키스 한번 하자고 요구하자 마치 선심쓰듯 "그래 까짓거 일생에 한번인데"하며 응하자 관객들은 절로 웃음이 나온다.적재 적소에서 연기를 가르치는 교수처럼 연기하는 배우들의 이런 모습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조용한 시골마을 여동생의 집에서 바냐(기주봉)는 어머니 바이니쯔까야(이용녀)와 조카 소냐(김미수)와 살고 있다.새장가를 든 매제 세례브랴꼬프(고인배)가 시골로 돌아왔다.바냐는 평생 교수로 거들먹 거리던 매제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제 이쁜 아내 엘레나(김지숙)와 재혼도 하고 돌아 오자 엘레나의 이쁜 모습을 보고 흔들리는 자신에게서 방황을 한다.그럴수록 매제를 향한 자신의 헌신이 속상하던차에 이 집을 팔겠다는 매제의 말에 분노한다.자신의 노동으로 이 집에 있던 일정 부분의 채무를 갚았음에도 자신의 헌신은 어디에도 없는 매제의 말에 분노하며 한바탕 소란이 일고,이런 과정속에서도 바냐의 조카인 소냐는 아버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집에 온 의사 아스뜨롭(문창완)을 짝사랑하고 의사는 소냐의 새엄마 엘레나를 좋아하게 된다.얽히고 설킨 사랑도 결국 한바탕 소동으로 끝나고 바냐와 소냐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 간다.단조로운 일상속에서 벌어지는 일장춘몽이지만 다시 열심히 일해 살아가자고 말한다.


사실적인 묘사로 유명한 안톤 체홉극으로 내용이야 단순한 시골생활극이다.하지만 중견연극인 창작집단의 베테랑 연기자들의 농익은 연기 덕분에 바냐와 엘레나를 비롯한 모든 배역들이 활기에 넘친다.
연기자에 따라 극이 어떤 방향으로 더 힘을 실을 수 있는지를 관객에게 여실히 보여 주는 연극 <바냐 아저씨>는 3월 1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중견연극인 창작집단 제공)

 

[출연 배우]

 

 

 

공연장에 비치된 공연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커튼콜 사진]

김미수 배우  (소냐 역)

 

 

 김지숙 배우(엘레나 역)

 

 

 기주봉 배우(바냐 역)

 

 

 

 

 

 

 이용녀 배우(어머니 바이니쯔까야 역)

 

 

 문창완 배우(의사 아스뜨롭 역)

 

 

 

 김미수 배우/이재희 배우 (유모 마리나 역)

 

 

 좌로부터 고인배 배우(교수 세례브랴꼬프 역).이용녀 배우,이봉규 배우,신재일 배우

 

 

 

 

 

[티켓]

[공연개요]

공 연 명: 바냐 아저씨
공연일시: 2016년 02월 16일 (화) ~ 2016년 03월 10일 (목)
공연장소: 대학로 SH아트홀
공연시간: 화~금 20시 / 토요일 15시, 19시 / 일요일, 15시 (월요일 공연 없음)
          2월 20일(토), 2월 27일(토) 공연 없음
러닝타임: 100분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
예    매: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대학로티켓.com  02-1599-7838  www.대학로티켓.com
원    작: 안톤체홉 
연출/각색:이윤택
예술감독: 김지숙
번    안: 전훈
출 연 진: 기주봉, 김지숙, 곽동철, 이재희, 고인배, 이용녀, 이봉규, 김미수, 신재일
조 연 출: 김소희
기획/홍보:임덕희
사    진:쉼표 스튜디오
영    상:김보미
웹디자인:김명남
후    원: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    작:중견연극인 창작집단
기    획:SCN엔테테인먼트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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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제25회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수상작, 연극<하이옌>!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개막한 연극<하이옌>은 2013년 제25회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굿모닝 파파>, <성호가든>, <조용한 식탁> 등 대학로에서 많은 작품을 올리며 호평을 받은 한윤섭 연출작이다.


이 극은 요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인의 시선과 우리나라에서 부적절한 대우를 받는 국제결혼을 한 여자와 다문화가정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영천이 국제결혼을 통해 16살 차이나는 베트남 여자 '하이옌'을 만나 결혼을 한지 12일만에 아내가 약국옆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직장에서 돌아와보니 아내는 사라졌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영천'은 아내를 사랑했다.아내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지만 경찰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국제결혼을 했으니 여느 가정처럼 도망을 갔을것이라며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한다.베트남 신부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사회적 편견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이런 상황은 계속되고 아내 '하이옌'을 찾고자 하는 '영천'은 그럴수록 더 아내 찾기를 갈구하지만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치닫고 그런 영천의 모습이 애처로우면서도 이런 모습은 관객을 씁쓸하게 만든다.


두 사람은 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아내 ‘하이옌’ 은 기침을 하고 열이 나서 신종플루 환자로 갑작스럽게 격리 수용이 된다. 그리고 둘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만나지 못한다. 사회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부부의 행복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커다란 벽이 되어서 넘볼 수 없는 거대한 권력으로 변한다.이런 상황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 조직화된 권력 앞에 인간은 한갖 보잘것 없는 개인일 뿐이다.
극은 다문화 가정의 현실을 다각적으로 보여 준다.국제결혼과 국제결혼 당사자의 현실,외국인 처자를 둔 남편의 모습에 리얼리티가 담기면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의식을 비판한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더욱 공감하게 되고 주인공 영천이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아내와 이별해야 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눈물을 훔친다.7월 12일까지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제공:극단 에이치프로젝트]

 

 

[줄거리]

 

‘ 하이옌, 당신이 하이옌 맞지?
하이옌은 하나면 돼.’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내 하이옌은 어느 날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당국에 의해 격리 수용 된다. 며칠 수 하이옌은 환자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을 나간다. 어느 거리에 버려진 아내는 남편이 살고 있는 집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헤맨다.
한편 영문도 모르는 남편은 아내를 찾으려 하지만 외국인 신부라는 상황 때문에 사회에서 오히려 아내를 버린 나쁜 남편으로 오해를 받고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다.
그러나 남편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경찰의 도움을 얻어 내어 아내를 찾는다. 하지만 경찰이 찾아준 여자는 아내 하이옌이 아니다. 그러나 경찰은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려고 남편에게 아내라고 강요하기 시작한다. 결국 남편은 경찰의 술수에 넘어가 다른 여자와 살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하이옌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제는 누구도 아내를 받아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출연 배우]

 

 

 

 

[무대]

 

 

 

 

 

 [티켓]

 

공 연 명 : 연극 하이옌
공연일정 : 2015년 6월 26일(금) ~ 7월 12일(일)/(총 21회 공연)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일 4시,7시 (월요일 쉼.)
공연장소 : 청운예술극장
관람연령 : 12세 이상 관람가
작/ 연출 : 한윤섭
조 연 출 : 신빛나라, 최지우
무대감독 : 차의창
배 우 : 고인배, 민준호, 위명우, 태준호, 김서년, 김인묵,마정덕, 유승철, 강한나, 김나은, 신영은
제 작 : 극단 에이치프로젝트
관 람 료 : 일반 30,000원 / 학생 15,000원(대학생포함)
예 매 처 :인터파크,대학로티켓.com,메세나티켓
문 의 : 010-2324-4292 / 010-9269-0408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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