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물체가 있다.
바로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다.
난 과거 강남에서 직장 생활을 했고
당시 강남에는 자동차 면허 바람이 일어
나도 강남자동차면허 시험장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면허를 포기했다.
실기는 본 적도 없다
그냥 포기했다.짜증난 일이 있어서....
하지만 할리데이비슨을 타기 위해서라면
면허를 기꺼이 딸 용의가 있다.
지금도 내 옷장속에는
120만원짜리 정품 할리데이비슨 가죽 잠바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모터쇼에 가도 비싼 외제승용차를 봐도 그냥 그런 나는
할리데이비슨에는 마음을 뺏겼다.
심장의 진동과 같이 느껴진다는 80km로 달리고 싶다.
아내가 운전하는 차속에서도 할리를 보면
오! 할리를 외치고
이렇게 지방여행중에도 반사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나
나의 꿈은 현실화될까?
몇가지 제약이 있다.
금전적인 문제와 아내의 반대다.
위험하다는 것이다.
위험하지 않다는 걸 증명할 수 없고
주식 투자로 벌써 수 많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값을 버린
나는 과연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하지만 나는 마음으로 국토를 달리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