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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이 되기 위한 명분속에 숨은 욕망,연극<좋은 이웃>!


일본의 노천 온천을 연상시키는 목재 바닥위에 조그만 욕조와 푹 꺼진 공간이 시골에서 젖소를 치우며 사는 이웃의 집으로 또 다른 목재의 꺼진 부분은 도시에서 이사와 사는 예술가부부의 집으로 구분된다.무대 앞 중앙에는 길다란 식탁이 전면에 위치하고 있고 나무로 된 벽이 바깥과 구별되는 구조물이다.식탁 천정에는 사각형의 반사경이 자리해 극의 긴장감을 도우고 있다.공연이 시작되기전 무대는 출연 배우들이 앞으로 펼칠 욕망에 대한 암시를 던지듯 황혼이 깃든 저수지에 물든 붉은 기운처럼 온통 무대가 붉다. 주무대는 식탁으로 두 부부의 식사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식탁은 부부의 대화 공간이자 근본적인 인간의 생존을 위한 장소로 여기에는 인간의 본능적 탐욕을 내포하고 있다.식탁에서의 섹스 장면,부부의 다툼,대화가 순차적으로 이루어 지지않고 시계를 역으로 돌리며 두 이웃의 이야기를 전한다.
폭우 내리치는 날에는 나무 욕조위로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비가 오는 상황을 연출한다.무대 장치는 고정적이나 조명과 음향으로 탐욕을 넘나드는 인간의 심리를 더 긴장감있게 전개시킨다.


사람이 살지 않은 한적한 시골 농가에 도시에서 이사 온 예술가 부부는 시골 농가 부부의 눈에는 경이로운 동경의 대상으로 비춰지고 반면 시골로 이사 온 부부는 또 다른 그들 부부의 순수함에 이끌리고 좋은이웃이 되려는 명분하에 자신들의 탐욕을 키운다.역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전체적인 흐름을 퍼즐을 맞추듯 완성하는 연출로 극의 심리적 극대화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작가인 서진의 한마디 한마디는 시적이고 그런 시적 표현은 시골에 살면서 문명을 접하지 못한 경이의 눈에는 고고한 예술가로 비춰지고 동경의 대상이 된다.반면 거칠고 축사의 퇴비 냄새로 구린내가 떠나지 않은 정기는 배우인 차련에게는 남편에게선 느낄 수 없었던 도발적인 또 다른 욕망으로 꿈틀거린다. 욕망이 서로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이웃간의 이야기는 여름날의 살인 사건을 불러 오고 관객은 이야기속에서 추리를 하면서 지켜보게 된다.


현대사회에서 이웃의 진정한 의미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연극<좋은 이웃>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창작산실’의 2016년 연극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극단 '수'와 구태환 연출이 함께 하는 작품이다.시골에 살며 문명을 접하지 못한 부부 정기와 경이의 이웃으로 문명을 떠나 시골 농가로 이사를 온 예술가부부 서진과 차련이 이사오면서 이야기는 전개되고 서로에게 느끼는 문명의 대비가 동경으로 표출되고 이들은 자신을 욕망과 본능으로 내동댕치면서 탐욕의 제물이 되어 간다.​

연극 '고곤의 선물', '나생문'의 박윤희, '황색여관', '사랑별곡'의 황세원이 각각 서진과 차련을 연기하고, '페리클레스', '황색여관'의 한윤춘, '13월의 길목', '비계덩어리'의 조하영이 정기와 경이를 맡아 열연을 펼치는 연극<좋은 이웃>은 2017년 1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는 02)6052-9909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 출처=극단 수)

 

공연장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시놉시스]

 

 

[무대]

공연이 시작되기전 무대의 모습이다.

 

 

 

[커튼콜 사진]

 

한윤춘 배우(정기 역)

 

 

박윤희 배우(서진 역)

 

 

황세원 배우(차련 역)

 

 

 

조하영 배우(경이 역)

 

 

 

 

 

 

혜화역 2번출구에 공연예술 창작산실 연극 우수신작 연극들을 소개하는 포스터가 있다.

 

 

 

 

 

 

 

[티켓]

 

공연명:연극 <좋은 이웃>
공연장: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공연기간:2017년 1월 7일(토) ~ 2017년 1월 20일(금)
공연시간:평일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3시 (월 공연없음)
티켓가격:전석 30,000원
관람연령:만 18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00분 (인터미션 없음)
출연진:박윤희, 한윤춘, 황세원, 조하영

제작진
작_ 김수미 | 연출_ 구태환 | 조연출_ 김정아 | 무대디자인_ 임일진
조명디자인_ 김재억 | 음악감독_ 김태근 | 영상디자인_ 김동우
의상디자인_ 임예진 | 분장디자인_ 임영희 | 소품_ 노현열

공연예매:인터파크 (1544-155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02-3668-0007)
공연문의:극단 수 (02-6052-9909)
주      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      관:극단 수
홍보마케팅:Stor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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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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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청춘의 삶에도 희망은 있다,연극<청춘예찬>

 

연극<청춘예찬>은 대학로의 대표연출 박근형의 작품으로 1999년 백상예술대상 희곡상,동아연극상 희곡상,한국연극협회 신인연출상,청년예술대상 희곡상을 안겨준 작품이다,이번 시즌에는 김동원, 안재홍, 이재균,윤제문,고수희,이봉련,박소연,엄효섭,이원재,강지은,정은경,이호열,노수산나,조지승,나영범,홍수민 배우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특히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었던 <햄릿-더 플레이>에서 배우 김강우와 함께 캐스팅되어 열연했던 김동원 배우가 청년 역으로 출연해 터프하지만 내면은 따뜻한 청춘을 선보이고 있다.


연극 <청춘예찬>은 4년째 졸업을 고민중인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생 '청년'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하는 작품이다. 극은 어두운 현실을 절망적으로 그려내기 보다는 무심한 듯 가볍고 담담한 문체로 표현해내어, 예상치 못한 웃음과 잔잔한 연민을 이끌어내는 한편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다. '청년'은 학교에서 내놓은 학생이다.졸업을 못하고 선생님에게 수시로 혼이 나는 친구로 주변역시 그런 친구들과 교제중이다.가정환경 또한 불완전 그 자체다.아버지 때문에 눈이 멀어 안마시술소에서 일하는 엄마와 백수로 집에서 그냥 지내는 아버지.뭐 하나 볼것없이 절망뿐인 내용이지만 우연히 친구를 통해 알게 된 나이도 많은 연상의 간질환자 누나를 알게 되면서 엄마에 대한 연민을 간질환자에게서 느낀 때문인지 집에 같이 와 살게되고 또 다른 희망을 보게 된다. 청춘 역의 김동원 배우는 거칠게 친구들을 대하고 아버지에게 반말로 대화를 한다.아버지 역의 운제문 배우는 무심한듯 그렇게 받아 들이지만 그만의 카리스마로 청년을 제압한다.


박근형 연출은 절망을 절망으로만 끝맺지 않고 그 절망을 통해 새로운 꿈을 선사한다.이 연극이 단순히 절망 그 자체로 끝맺음을 했다면 아무 의미를 두지 못할 것이다.철창없는 감옥같은 교실에서 전국의 수 많은 학생들과 살얼음같은 경쟁을 펼쳐야만 하는 청춘들의 고단한 삶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이 시대의 청춘들은 반드시 보아야 할 작품이다.자신의 현주소는 어디인지 절망을 뚫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연극을 통해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볼 작품이다.2017년 2월 12일까지 대학로의 신설 공연장인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는 ㈜나인스토리 02)3672-0900 으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나인스토리 제공)

​[시놉시스]

청년은 22살이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며 졸업을 할지 말지는 고민 중이다.
청년은 재미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의 집에는 두 가지 일만 하는 아버지가 있다.
하루 종일 누워서 TV보기, 이혼한 아내에게 용돈 타러 가기.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홧김에 뿌린 염산 때문에 눈이 멀었고, 지금은 재가하여 안마사로 일한다.
어느 날 청년은 친구의 사촌누나 간질이 일하는 다방에 놀러간다.
그녀와 술을 마시다가 함께 잔다. 청년은 함께 살자는 여인을 받아들인다.
방 한 칸에 세 사람. 아버지와 청년은 술잔을 기울인다. 청년의 무분별한 방황에 아버지는 화를 낸다.
청년과 간질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
아버지는 새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천장에 야광별을 붙인다.

 

[공연사진:극단 골목길,나인스토리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신설공연장인 아트포레스트 아트홀

 

 

[오늘의 출연 배우]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홍수민,조지승 배우

 

 

좌로부터 이호열,정은경,이원재 배우

 

 

좌로부터 윤제문,김동원,이봉련 배우

 

 

 

 

 

 

[티켓]

공 연 명:연극 <청춘예찬>
공연기간: 2016년 12월 8일(목)~2017년 2월 12일(일)
공 연 장: 아트포레스트 아트홀
공연시간: 화~금 8 시 / 토 3 시,6 시 / 일,공휴일 2 시,5 시 / 월 공연없음
티켓가격: 전석 50,000 원
관람등급: 만 13 세 이상
러닝타임: 90 분 (인터미션 없음)
작 / 연출: 박근형
출 연: 엄효섭, 강지은, 윤제문, 정은경, 고수희, 이원재, 이호열, 이봉련, 박소연, 김동원,
안재홍, 노수산나, 나영범, 이재균, 홍수민, 조지승
제 작: 극단 골목길, ㈜나인스토리
문 의: ㈜나인스토리 02-367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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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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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게 배우는 감성 사랑,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


인간과 흡사한 로봇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유기견처럼 버려진 그들이지만 로봇처럼 기계적인 동작을 취한다면 극을 진행할 수 없기에 배우들의 동작은 로봇의 특징을 잡아내 연기되어지고 빠르게 전개된다. 연기자들의 신선한 로봇 동작은 관객에게 재미있게 받아 들여진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과 비슷한 모습의 로봇들이 인간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구형이 된 로봇들은 버림받은 채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간다’ 라는 재미있는 발상에서부터 시작된 뮤지컬<어쩌면 해피엔딩>은 소재는 미래지향적이나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파고 든다.여기에 6인조 라이브밴드가 무대위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감성을 자극한다.


오래된 레코드 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헬퍼봇 올리버와 겉보기엔 활발하나 ‘관계’에 대해선 냉담한듯한 헬퍼봇 클레어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며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지만 이별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고 그들 방식대로의 ‘선택’을 하게 된다. 관객들은 로봇들의 사랑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그 세상 안에서 겪게 되는 만남과 이별에 대해 되돌아보게 된다.그들은 기계인 로봇이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인간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아파한다.사랑을 너무 쉽게 대하는 요즘의 현실에 비추어보면 이들의 사랑법은 관객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진정한 사랑법을 깨우치게 해준다.


우란문화재단 프로그램(시야스튜디오)을 통해 지난해 9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였던 이 작품은, 2012년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 2013년 더뮤지컬 어워즈 작곡작사상을 휩쓴 윌 애런슨 작곡가, 박천휴 작가 콤비의 주목 받는 신작으로 현재 우란문화재단의 첫 해외 개발 지원작으로 영어 버전이 뉴욕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로드웨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리딩 공연을 마쳤다.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에 김재범,정문성,정욱진 배우가 맡아 열연을 펼치고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역에는 전미도,이지숙 배우가 맡아 관객들의 감성을 파고 든다.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할엔 고훈정,성종완 배우가 함께 한다.​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이 흐르는 소품과 음악들로 가득 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훈훈하게 밝혀 주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2017년 3월 5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공연문의는 네오프러덕션 02-766-7667 로 하면 된다.

 

 

(어쩌면 해피엔딩 포스터 이미지=네오마케팅 제공)

 

 

[출연배우 단체사진]

(좌로부터 성종완,정욱진,이지숙,김재범,전미도,정문성,고훈정=사진출처:네오마케팅)

 

 

[오늘의 출연배우]

 

[무대]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성종완,전미도,정욱진 배우

 

 

[티켓]

공연명: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기간:2016년 12월 20일 ~ 2017년 3월 5일
공연장소: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크리에이티브:작, 작사 박천휴 | 작, 작곡 윌 애런슨 | 연출 김동연 | 음악감독 주소연
제작: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
홍보마케팅:네오마케팅
작품개발:우란문화재단
공연문의:네오프러덕션 02-766-7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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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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