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의 질긴 인연과 화해와 용서,연극<사건발생1980>


어느것 하나 내세울것 없는 밑바닥 인생들이 모여 사는 식구가 있다.그들은 세상의 비극을 짊어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족이다.하지만 그 인연을 끊고 살 수 없는 가족이다.아버지없이 생선가게를 하며 근근히 살고 있는 엄마와 정신이상인 딸,지체장애 의붓딸 그리고 매일 술로 변변한 돈벌이없이 지내는 아들이 지치도록 삶을 이어간다.비극은 여기서 끝나면 좋겠지만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다. '왜 이렇게 삶은 이 가족을 이렇게 괴롭힐까? '하고 괴로워할때쯤 사건은 꼬리를 물고 또 다른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한다.
연극<사건발생1980>은 한 가족의 비극사를 전달하는 연극이 아니라 가족의 인연과 정 그리고 화해와 용서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연극이다.비극이 비극으로만 점철되었다면 관객은 씁쓰레한 발길을 돌려야만 했을것이다.
하지만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묵직하게 관객에게 던지면서 또 다른 평안을 안겨준다.그래서 답답했던 삶의 무게를 툴툴 털고 관객은 공연장을 빠져 나올 수 있다.


연극<사건발생 1980>은 극단 웃어의 다른 작품처럼 가족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부제로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마라.우리 엄마 못산다"라며 그들은 가족의 상처를 봉합하며 또 오늘을 살아 간다.
‘춘천거기’, ‘임대아파트’ 등으로 주목 받은 혜화동일번지 4기 동인인 김한길 연출이 2007년 첫 선을 보인 <사건발생 1980>은 평범한 소시민의 가족사를 잔잔하게 그린 작품이다.김한길 작가는 <사건발생1980>은 “복잡한 관계로 얽히고 설킨 등장 인물들은 서로 가해자이면서 피해자‘라면서 ’이들은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지 못한채 이를 뉘우쳐야 하는 고통을 지니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10년이 지나 같은 장소인 혜화동일번지 극장에서 그의 제자인 극단웃어 대표 김진욱 연출이 새롭게 선보인다.

 

 

(포스터 이미지=극단 웃어 제공)


 

 

 

 


[줄거리]

<사건발생1980>은 젊은 시절 중동으로 간 남편과 소식이 끊긴 정자는 생선가게를 하며 의붓 딸 순희와 선희, 친아들 춘구와 함께 근근이 살아간다.

큰 딸은 오래 전 집을 나갔다 자살했고, 순희는 그 충격으로 정신이 이상해졌으며 선희는 의붓 엄마인 정자에게 벽을 쌓고 있다.

물난리가 난 어느 날 집에 혼자 남겨진 순희는 동물 병원에 있는 강아지를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뺑소니를 당해 목숨을 잃는다.

자신의 어머니를 그토록 미워했던 정자는 자신의 삶이 어머니의 삶과 꼭 빼닮았음을 깨닫는다.

막내아들 춘구와 그의 배다른 누이인 선희의 약혼자 지환은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지닌 존재임이 드러난다. 

 

 

 

 

 

 

[오늘의 출연 배우]

 

 

 

[무대]

 

 

 

[커튼콜 사진]

 

 

 

 

 

 

 

 

공연명:연극<사건발생 1980>
공연기간:2017.6.2~6.18
공연장:혜화동 일번지
출 연 진 : 정애화, 안혜경, 임소형, 허동원, 김동민, 정선희, 곽민호,
           조유진, 박지선, 이의령, 김낙원, 김보희, 최보윤, 이지예, 
           박세현, 김시우
제작:극단 웃어
작:김한길
연출.각색:김진욱
조연출:이승주,정희진
예매처:인터파크

 

 

인덕원에서 점심먹고

공연장 가던길 하늘이 너무 맑고 구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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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